* 이 글은 문학동네로부터 ‘일곱 번의 거짓말’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문학동네 #서평단 #일곱번의거짓말 #문학동네서평단 #서평 [부제] 서늘한 여름을 보내고 싶다면 살면서 거짓말을 마주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아마 없을 것이다. 악의없는 거짓말부터 악의 넘치는 거짓말까지. 이 소설은 주인공 ‘제인’의 고백으로 이뤄진 소설이다. 마치 주인공의 일기를 훔쳐보는 기분이 드는 전개도 독특하다. 하지만 일기라기엔 ‘너’라는 사람에게 말하듯이 진행돼 어느새 독자가 소설에 자연스럽게 참여하는 ‘독자참여형’ 소설이 된다. 여태 읽어 본 스릴러 소설과는 조금 다른 서술이 흥미로웠다. 책은 일곱 번의 거짓말, 각각 한 챕터씩과 사건 이후 4년 뒤를 다룬 진실챕터까지 총 8개의 챕터로 구성돼있다. 각 챕터..
* 이 글은 창비에서 [스노볼] 사전 서평단에 선정돼 가제본을 읽고 작성된 글입니다. 살다보면 TV에 나오는 사람들과 비슷한 외모를 가진 사람들을 종종 보게 된다. 가족은 아니지만 정말 외모가 똑 닮은 사람들. 이런 사람들을 우리는 도플갱어라고 한다. 이 책에서도 도플갱어는 세상에 세 명 있다고 이야기하며, 도플갱어끼리 만나면 누군가는 죽는다는 미신까지 덧붙인다. 그런 주인공 앞에 주인공과 꼭 닮은 인기 연예인을 연기해 달라고 제안을 해오는 사람이 있다. 그리고 연기를 하는 대신 꿈을 이루는 걸 도와주겠다고 한다면 주인공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이번에 리뷰할 책은 제1회 창비 X 카카오페이지 영어덜트 장르문학상 대상 수상작인 [스노볼]이다. 이 소설은 지구의 미래 사회의 한 부분을 보여주는 소설이다...
* 이 리뷰는 창비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살아가면서 많은 것들을 배운다. 사회, 수학, 과학, 언어, 지리, 역사처럼 학교에서 배우는 것들. 화법, 예절과 같이 사회를 통해 배우는 것들. 살아가면서 배우는 것들은 살아 있을 때 유효한 것들이다. 죽음 이후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두려워서 애써 모른 척하거나, 알고 싶어도 특별한 것을 얻을 수가 없다. 죽음이란 각자 다르게 찾아오기 때문이다. 헤어짐의 순간이 다가오면 이미 많은 사람들과 지내왔고 함께한 시간이 끝난다. 그런 막연하고 갑작스러운 헤어짐을 우리는 죽음이라고 한다. 책의 표지에서 말한다. '병원에서 알려주지 않는 슬기롭게 죽는 법'.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한 발상이었다. 늘 병원은 사람의 목숨을 살리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최근에 전입신고를 했다. 혼자서 산 적은 있었지만 직접 전입신고까지 하고 나니 오롯이 내 공간이 생긴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관심이 갔던 책 ‘생애최초주택구입 표류기’를 소개한다. 서평단을 모집할 무렵 필자도 집을 알아보고 있었다. 그 때까진 가족과 함께 거주하며 내 방이 따로 있었다. 처음 내 방이 생겼을 땐 내 공간이 생겼다고 좋아했었다. 그것도 잠시. 지내다보니 내 공간이 없다는 느낌을 갖게 됐다. 독립적인 공간을 열망하다 최근에 드디어 독립했다. 그리고 이 책의 서평을 쓰려고 책을 편 순간 막막했다. 아니 개운했다. 한 편의 드라마를 읽어가는 기분이었다. 평범한 개인이 집을 사기까지 얼마나 다양하고 많은 일들이 생기는지 알게 됐다. 대체 이 많고 복잡한 일들을 앞으로 어떻게 감당해야 하나 막막했고..
이 글은 ‘문학동네’에서 ‘“체스트넛 스트리트” 프리뷰어 이벤트’를 통해 작성된 리뷰입니다. 언젠가 TV에서 동화를 방송해 준 적이 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동화였다. 일주일에 서너번 챙겨볼 정도로 우리 주변에 따뜻한 이야기가 많다는 걸 느끼게 해 준 프로그램이었다. 이번에 읽었던 ’체스트넛 스트리트’ 속 “돌리의 어머니”가 그런 따뜻한 동화였다. 사춘기 딸의 마음을 이해하려는 엄마, 그런 엄마가 이해할 수 없는 딸. 청소년기에 생길 수 있는 자연스러운 상황묘사가 독특한 단편, 돌리의 어머니를 읽으면서 나의 청소년기를 돌아보게 했다. 늘 다투기만 한 것 같은데 돌이켜보면 나의 잘못에 부모님은 그렇게 다그치시지 않았던 기억이 난다. 분명 이해가 되지 않는 행동을 했던 적이 있을텐데 넘어가주신 일도 있었을..
올 상반기는 유난히 다사다난했다. 세계적으로, 국가적으로, 또 개인적으로 모든 것이 새로움 투성이었다. 소통을 꾸준히 하고 싶었기 때문에 요즘같은 시국에는 어떻게 직접 만나지 않고 소통을 해야하는 지 배우고 싶었다. 그 때, 이 책 '홍보가 아니라 소통입니다'를 만났다. 책에는 여섯 개의 장이 있다. 그 속에는 적게는 두 개, 많게는 네 가지의 작은 이야기들이 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뉴미디어의 소통방법이었다. 지난 세대부터 이어진 올드미디어와 컴퓨터와 인터넷 망의 발전을 기반으로 한 뉴미디어 간의 소통 방법의 차이를 다루고 있다. 왜 소통 방법의 차이를 다루는가. 세상은 점점 올드미디어를 멀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경향성이 올해 코로나 사태 때문인지 덕분인지 가속도가 붙었다. 계속해서 나오는 ‘뉴미..
세상엔 다양한 사람들이 산다. 사랑하는 사람, 사랑하지 않는 사람, 미워하는 사람, 미워하지 않는 사람 등. 그중에 몇몇 사람들과 가족이 돼 살아간다. 늘 마주하며 살아가는 가족은 삶을 살면서 가장 많은 영향을 줄지도 모른다. 이 소설의 제목이자 주인공인 '유원'도 가족에게 가장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가제본 된 책 뒤표지엔 이런 말이 있다. '모순투성이 마음을 딛고 날아오르는 모든 이를 위한 성장소설'. 최근 '사람은 모두 모순적'이란 생각을 하고 있었기에 이 소설에서 그 생각에 대한 답이 있을 거라 생각했다. 내가 이 소설을 받아 들고 느꼈던 첫 감정이었다. 철학을 갖고 보려 했던 것은 아니지만 최근에 떠오른 궁금증을 곧바로 해소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얼른 책을 읽고 싶어 졌다. 책 속엔..
말을 하지 않고 살 수 있을까. 목소리를 잃은 사람도 손으로 대화를 하며 살아간다. 그런데 목소리를 가진 사람이 말을 하지 않고 살아간다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우리는 말하지 않고도 마음이 전해진다는 건 알지만 말하지 않고 모든 것을 이해하기는 어렵다. 그런 사람들에게 말하는 방법을 알려줄 멋진 책을 소개한다. 이 책은 그저 목소리를 내게 하는 책이 아니다. 목소리의 근원, 뿌리를 찾아가는 책이다. 스스로 목소리에 자신이 없거나, 자신없는 목소리가 콤플렉스인 사람들에게 추천을 하고 싶다. 나 역시 목소리에 자신이 없었는데 이 책으로 개선이 될까 싶었다. 설마했다. 그러나 나를 믿고 책을 믿고 따라갔더니 차츰 변하는 내 목소리가 믿기지 않았다. 책은 바로 목소리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 몸을 소중히 하라는 ..
'창비'에서 나온 세계문학 중 '똘스또이'의 '이반 일리치의 죽음'을 읽고 나서. 살아가면서 죽음에 대해 가끔 생각해 본다. 당장 내일 죽는다면 어떨까. 죽고 나면 어디로 가는 걸까. 우리는 어디로 와서 어디로 가는 걸까. 답을 찾지도, 그렇다고 답을 아는 이도 없는 그런 생각들 말이다. 그런 상념에 조금은 답을 찾아 줄만한 책이 있다. 이번에 읽게 된 ’이반 일리치의 죽음‘이라는 책이다. 이 책은 유명한 작가인 ’똘스또이‘의 작품이다. 그러나 나에겐 처음 만나는 작품이 ’이반 일리치의 죽음‘이었다. 창비에서 나온 창비세계문학 7번째 작품을 도서관에서 빌릴 때까지만 해도 이 작품이 나에게 이렇게 많은 생각을 던져 줄 거라곤 가늠도 못했다. 작가의 이름 정도만 알았지 작가의 위대함의 정도라든지, 업적에 대..
알로하, 나의 엄마들 완독 후기. 전 세계인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지만. 책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내용은 열다섯 개의 작은 이야기로 나뉘어 있다. 처음 총 쪽수를 보았을 때 앞이 깜깜했는데 완독을 한 지금, 만감이 교차한다. 이유는 소설을 읽으면 알게 된다. 내용을 미리 말해버릴까, 혹여 그러면 재미를 반감시킬까 소설의 후기를 쓰는 데는 젬병이지만 그래도 후기의 구색을 맞추려면 소재가 필요해서 책 표지에 있는 해시태그들을 토대로 후기를 적어보려 한다. 첫 번째 해시태그, #하와이. 지금은 모두의 관광지, 관광의 로망. 하와이의 이미지는 나른하고 여유로운 낙원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하와이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그린 소설이다. 하지만 간단히 넘어갈 것이 아니다. 이 해시태그는 세 번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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