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엔 다양한 사람들이 산다. 사랑하는 사람, 사랑하지 않는 사람, 미워하는 사람, 미워하지 않는 사람 등. 그중에 몇몇 사람들과 가족이 돼 살아간다. 늘 마주하며 살아가는 가족은 삶을 살면서 가장 많은 영향을 줄지도 모른다. 이 소설의 제목이자 주인공인 '유원'도 가족에게 가장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가제본 된 책 뒤표지엔 이런 말이 있다. '모순투성이 마음을 딛고 날아오르는 모든 이를 위한 성장소설'. 최근 '사람은 모두 모순적'이란 생각을 하고 있었기에 이 소설에서 그 생각에 대한 답이 있을 거라 생각했다. 내가 이 소설을 받아 들고 느꼈던 첫 감정이었다. 철학을 갖고 보려 했던 것은 아니지만 최근에 떠오른 궁금증을 곧바로 해소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얼른 책을 읽고 싶어 졌다. 책 속엔..
말을 하지 않고 살 수 있을까. 목소리를 잃은 사람도 손으로 대화를 하며 살아간다. 그런데 목소리를 가진 사람이 말을 하지 않고 살아간다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우리는 말하지 않고도 마음이 전해진다는 건 알지만 말하지 않고 모든 것을 이해하기는 어렵다. 그런 사람들에게 말하는 방법을 알려줄 멋진 책을 소개한다. 이 책은 그저 목소리를 내게 하는 책이 아니다. 목소리의 근원, 뿌리를 찾아가는 책이다. 스스로 목소리에 자신이 없거나, 자신없는 목소리가 콤플렉스인 사람들에게 추천을 하고 싶다. 나 역시 목소리에 자신이 없었는데 이 책으로 개선이 될까 싶었다. 설마했다. 그러나 나를 믿고 책을 믿고 따라갔더니 차츰 변하는 내 목소리가 믿기지 않았다. 책은 바로 목소리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 몸을 소중히 하라는 ..
'창비'에서 나온 세계문학 중 '똘스또이'의 '이반 일리치의 죽음'을 읽고 나서. 살아가면서 죽음에 대해 가끔 생각해 본다. 당장 내일 죽는다면 어떨까. 죽고 나면 어디로 가는 걸까. 우리는 어디로 와서 어디로 가는 걸까. 답을 찾지도, 그렇다고 답을 아는 이도 없는 그런 생각들 말이다. 그런 상념에 조금은 답을 찾아 줄만한 책이 있다. 이번에 읽게 된 ’이반 일리치의 죽음‘이라는 책이다. 이 책은 유명한 작가인 ’똘스또이‘의 작품이다. 그러나 나에겐 처음 만나는 작품이 ’이반 일리치의 죽음‘이었다. 창비에서 나온 창비세계문학 7번째 작품을 도서관에서 빌릴 때까지만 해도 이 작품이 나에게 이렇게 많은 생각을 던져 줄 거라곤 가늠도 못했다. 작가의 이름 정도만 알았지 작가의 위대함의 정도라든지, 업적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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