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전입신고를 했다. 혼자서 산 적은 있었지만 직접 전입신고까지 하고 나니 오롯이 내 공간이 생긴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관심이 갔던 책 ‘생애최초주택구입 표류기’를 소개한다. 서평단을 모집할 무렵 필자도 집을 알아보고 있었다. 그 때까진 가족과 함께 거주하며 내 방이 따로 있었다. 처음 내 방이 생겼을 땐 내 공간이 생겼다고 좋아했었다. 그것도 잠시. 지내다보니 내 공간이 없다는 느낌을 갖게 됐다. 독립적인 공간을 열망하다 최근에 드디어 독립했다. 그리고 이 책의 서평을 쓰려고 책을 편 순간 막막했다. 아니 개운했다. 한 편의 드라마를 읽어가는 기분이었다. 평범한 개인이 집을 사기까지 얼마나 다양하고 많은 일들이 생기는지 알게 됐다. 대체 이 많고 복잡한 일들을 앞으로 어떻게 감당해야 하나 막막했고..
이 글은 ‘문학동네’에서 ‘“체스트넛 스트리트” 프리뷰어 이벤트’를 통해 작성된 리뷰입니다. 언젠가 TV에서 동화를 방송해 준 적이 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동화였다. 일주일에 서너번 챙겨볼 정도로 우리 주변에 따뜻한 이야기가 많다는 걸 느끼게 해 준 프로그램이었다. 이번에 읽었던 ’체스트넛 스트리트’ 속 “돌리의 어머니”가 그런 따뜻한 동화였다. 사춘기 딸의 마음을 이해하려는 엄마, 그런 엄마가 이해할 수 없는 딸. 청소년기에 생길 수 있는 자연스러운 상황묘사가 독특한 단편, 돌리의 어머니를 읽으면서 나의 청소년기를 돌아보게 했다. 늘 다투기만 한 것 같은데 돌이켜보면 나의 잘못에 부모님은 그렇게 다그치시지 않았던 기억이 난다. 분명 이해가 되지 않는 행동을 했던 적이 있을텐데 넘어가주신 일도 있었을..
올 상반기는 유난히 다사다난했다. 세계적으로, 국가적으로, 또 개인적으로 모든 것이 새로움 투성이었다. 소통을 꾸준히 하고 싶었기 때문에 요즘같은 시국에는 어떻게 직접 만나지 않고 소통을 해야하는 지 배우고 싶었다. 그 때, 이 책 '홍보가 아니라 소통입니다'를 만났다. 책에는 여섯 개의 장이 있다. 그 속에는 적게는 두 개, 많게는 네 가지의 작은 이야기들이 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뉴미디어의 소통방법이었다. 지난 세대부터 이어진 올드미디어와 컴퓨터와 인터넷 망의 발전을 기반으로 한 뉴미디어 간의 소통 방법의 차이를 다루고 있다. 왜 소통 방법의 차이를 다루는가. 세상은 점점 올드미디어를 멀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경향성이 올해 코로나 사태 때문인지 덕분인지 가속도가 붙었다. 계속해서 나오는 ‘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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